오락실게임 설치없이 바로플레이

50원짜리 동전 하나라도 생기면 달려가곤 했던 전자 오락실!


세상을 다 품은 심정으로 히어로가 된 양 부푼 가슴으로 적을 물리치던

그때의 전율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고 그리워서

절대 지우지 못할 추억 한편의 소중함이 되었습니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중

1981년~1983년에 출시되어 인기를 얻은

슈팅게임 BEST 5를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1. 스크램블 (Scramble,  1981)


1981년 2월에 코나미에서 개발하고 코나미의 자회사였던 레이쟈크에서 발매, 유통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참고로 Scramble 은 지상에서 대기 중인 요격전투기가 긴급발진명령에 따라 가능한 한 최단시간에 이륙하는 행동으로  '긴급발진' 또는 '긴급출동'을 의미합니다.


코나미 최초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스페이스 파이터'라 불리는 제트 비행선 형태의 플레이어 기체를 조작해 심층부를 포함해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적 기지를 파괴한다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기체는 화면 당 4발까지 나가는 대공 공격용 샷과 한번에 2발까지 투하 할 수 있는 대지 공격용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공중이나 지상의 물체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종스크롤 슈팅 마냥 두 가지 무기가 파괴할 수 있는 물체에 제한이 되어있지는 않고, 저공 비행을 하며 샷으로 지상물을 파괴하거나 미사일로 공중의 적들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형이 단순하지 않아 적의 공격을 받는 것 외에도 이 지형에 충돌하게 되는 부분도 주의해야하며, 비행하면서 연료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연료가 다 떨어지면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것도 신경써야합니다. 연료보충은 중간 중간 지상에 설치되어있는 연료 탱크를 파괴함으로서 다시 채울 수 있는 컨셉도 당시로서는 신선하였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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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갤러그 (galaga, 1981)


 남코에서 1981년 9월에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으로, 원제를 따르면 '갤러가'로 불러야 하나 한국에서는 갤러가의 복제 기판에서 "Galaga"에서 "Gallag"로 되어 있어 갤러그 혹은 벌레잡기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었습니다.  


 갤럭시안의 후속작이자 '스페이스 인베이더→갤럭시안→갤러가→제비우스'로 이어진 초기 슈팅 게임 계보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임으로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쏘아서 맞힌다'는 슈팅 게임의 기본 개념을 확립했고, 갤럭시안이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해오는 적 캐릭터라는 개념을 추가했다면 여기에 '파워업'이라는 개념이 슈팅게임에 들어오는데, 가장 처음은 아니지만 초기에 영향을 크게 미친 작품군의 하나가 이 갤러가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명작으로 게임에 BGM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플레이 중에까지 배경음악을 도입하지는 못했지만 스타트 시나 점수 집계 화면 등에서 나오는 귀에 익숙한 3중 화음의 BGM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습니다.


또한, 아군기가 보스 갤러가한테 잡힌 상태에서 다시 잡힌 아군기를 구해주면 합체한 상태로 싸우게 되는 파격적인 설정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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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그에 대해 더 알고싶으면 ■■

https://todaygame.tistory.com/9






3. 문패트롤 (Moon Patrol, 1982)


아이렘에서 1982년 6월에 발매, 유통한 런앤건 게임으로 말 그대로 달 위에서 월면 패트롤카를 타고 앞뒤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때려 부수거나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특이한 점은 플레이어가 전진조작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진하는 강제 스크롤 방식이며, 좌우 이동과 샷, 점프로 모든 난관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위쪽에서는 UFO들이, 정면에서는 탱크가, 후방에서는 자동차가 튀어나와 플레이어에게 총알을 쏴 대며, 도중에 바위나 크레바스, 지뢰, 굴러오는 바위, 거대 식충식물같은 것들이 널려있으며 이것들을 점프로 뛰어 넘어야 합니다.   


강제 스크롤 방식이라 플레이어가 전진하면 스크롤 속도가 빨라지고 후진하면 스크롤 속도가 느려지며, 시간 제한이 있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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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비우스 (Xevious, 1983)


 1983년 1월에 남코에서 발매한 아케이드용 세로 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게임계 초창기에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구를 공격하여 남아메리카를 점령한 수수께끼의 적 세력 '제비우스' 군을 격퇴한다는 내용으로, 대공 공격용 무기 '재퍼'와 지상물 폭격용 무기 '블래스터'를 번갈아 써 가며 적들을 파괴하는 게임입니다.


 총 8개의 맵이 한번씩 반복되는 형태로 이루어진 전 16스테이지 구성이며, 같은 맵이라도 후반에 반복되어 나올 때는 등장하는 적들이 완전히 달라져서 배경 이외에는 새로운 스테이지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스테이지 16까지 다 클리어한 다음에는 7~16 스테이지가 계속 반복됩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세로 스크롤 형태의 슈팅 게임의 기본 틀을 형성한 작품으로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를 개척했고 갤럭시안과 갤러그가 고정화면 슈팅 게임의 형태를 완성했다면 제비우스는 슈팅 게임의 무대를 고정화면에서 벗어나게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중뿐 아니라 지상에서 움직이는 탱크 등 훨씬 다양한 적들이 다양한 패턴으로 플레이어에게 공격을 하게 된데다 공중공격과 지상공격을 별도로 분리한 개념은 이후에 수많은 슈팅게임에 영향을 주어 트윈비나 레이포스 등의 명작 슈팅 게임들에서도 제비우스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고 무엇보다 슈팅 게임에서 레벨 보스의 개념이 최초로 등장했다는 점은 슈팅 게임의 진화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지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과 유닛 디자인 역시 동시대의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지금 보아도 크게 손색이 없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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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엑스리온 (EXERION, 1983)


 1983년 11월에 자레코에서 만든 슈팅 게임으로 주인공 비행기가 우주로 출격하여 적을 쏘아 떨어뜨리는 것이 전부인 전형적인 1980년대형 슈팅게임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정화면에서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모든 적을 격추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라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래의 초창기 슈팅게임의 룰을 답습하고 있으나 스페이스 해리어로 대표되는 유사 3D 액션게임에 영향을 준 독특한 연출과 관성, 특수무기 등의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여 선발주자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고정화면에서 8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1980년대 초반 스타일의 슈팅 게임이지만 당시로서는 놀라웠던 원근감이 존재하는 유사 3D 형식의 배경과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특유의 조작감으로 레버를 놓는다고 해서 그대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관성의 법칙에 의거해서 미끄러지듯이 멈추는 특성으로 다소 난이도가 있다고 느껴질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무기 시스템도 당시로서는 신선했는데 1980년대 초까지의 슈팅게임은 대부분 발사하는 무기가 1종류 뿐이었고 따라서 버튼도 1개만 있으면 되었는데 이 게임의 무기체계는 무제한으로 동시에 2발이 나가지만 한 화면당 1발씩만 나가는는 '듀얼 샷'과 한번에 1발씩 나가고 탄수 제한이 있지만 누르고 있으면 연발이 되는 '싱글 샷'(일명 따발총)이 존재하였습니다.


 당연히 싱글샷이 강력하지만 탄환의 제약 때문에 남발할 수 없고 대신 적기를 1기 격추할 때마다 싱글 샷의 잔탄도 1발씩 늘어나므로 상황에 따라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것은 특수무기 개념의 초기적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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