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브로더번드(Broderbund)에서 애플 2용으로 발표한 퍼즐형 아케이드 게임으로 1984년 아케이드용으로 아이렘이 출시하였다.
게임의 목적은 적들을 피해 각 단계의 금을 모두 모으는 것이다. 금을 모두 모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사다리가 생기고, 게임 주인공이 사다리 맨 위로 올라가면 한 단계가 끝난다. 게임 주인공은 몰려드는 적들을 피하기 위해 좌우로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적들을 빠뜨릴 수 있는 기능이 주어진다. 구덩이에 빠진 적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빠져나오며, 구덩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메꿔진다. 다른 버전의 로드 러너에서는 주인공이 구덩이를 파는 대신 총을 쏘기도 하며 총알 1방으로 적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
게임은 총 150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단계를 거칠 때마다 적들의 움직임, 땅이 메꿔지는 시간 및 속도 등을 고려해 퍼즐을 풀듯이 금을 모아야 한다. 다른 게임과는 달리, 일점 점수를 모아서 생명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매 스테이지를 넘겨야지만, 생명이 늘어난다. 또 세계 최초로 플레이 유저가 맵을 에디팅 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게임이 바로 로드 러너다.